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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로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많은 분들이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통관번호를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실제로 보안 전문가들 역시 개인정보 노출이 의심될 경우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이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통관번호가 왜 문제인지, 재발급 해야 하는 이유, 최신 재발급 방법, 도용 방지 팁까지 깊이 있게 정리했습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내용이니 끝까지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번 사고는 수천만 명의 고객 정보가 포함된 대규모 유출 사건으로, 이름·연락처·배송지 주소·과거 주문 내역 등이 외부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되었지만, 이름과 연락처, 주소 정보만으로도 다양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배송지 주소와 연락처, 실명은 해외 직구에서 사용하는 개인통관고유부호와 결합될 경우 본인 인증 도용, 허위 통관, 스미싱 공격, 불법 물품 배송 악용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배송지 노출에 비해 훨씬 큰 파장이 예상되었습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면 그 정보는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회수할 수 없고, 다크웹 등에 영구적으로 남아 반복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재발급 등 선제적인 조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통관번호란?
개인통관고유부호(일명 ‘P코드’)는 해외 직구 시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개인 식별 번호입니다.
이 번호는 통관 과정에서 개인을 특정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외부로 유출되면 불법적인 해외 물품을 수령하는 데 악용되거나, 본인이 모르는 상태에서 수입 기록이 남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의 역할
- 해외 물품 통관 시 본인을 특정하는 개인 식별 번호
- 주민등록번호 노출을 피하기 위한 대체 수단
- 모든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정보
즉, 이 번호가 타인에게 넘어가면 본인의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것과 같은 수준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관번호 도용 위험성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는 해외 직구에 필요한 핵심요소 중 일부였습니다. 이름, 연락처, 주소가 이미 유출된 상태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까지 유출되었다면, 악의적인 제3자가 이를 조합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본인 모르게 해외 물품이 수입됨
가해자가 피해자의 통관번호와 주소를 이용해 불법 물품을 주문하고, 피해자가 모르는 상태에서 수입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세관에서 연락이 오거나, 심하면 불법 물품 반입 혐의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2) 불법 판매자의 무단 이용
해외 가짜상품 판매자 등이 본인의 통관번호를 대량으로 이용해 통관 기록을 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세금 문제나 기록 관리에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3) 스미싱·보이스피싱 활용
주소·연락처·이름 정보만으로도 택배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관번호까지 더해지면 ‘실제 해외 직구 내역’인 것처럼 조작하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4) 택배 대리수령 악용
악성 조직이 피해자 명의로 해외물품을 수입한 뒤 배송 시간만 조작하여 문 앞에서 가로채는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통관번호가 조금이라도 노출되었다고 의심되면 반드시 재발급하도록 권장했습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필요성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재발급을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 최근 쿠팡 또는 다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함
- 해외 직구에서 사용했던 주소·이름·연락처가 노출되었다고 의심됨
- 해외 물품 구매 내역이 없는데 통관 진행 알림을 받은 적 있음
- 해외 쇼핑몰에서 타인이 로그인한 기록이 있었다는 안내를 받음
- 본인의 연락처로 알 수 없는 택배 관련 문자가 자주 옴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재발급이 매우 간단하고, 재발급 후 기존 번호는 바로 효력을 잃기 때문에 재발급을 통해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선택이었습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 방법
통관번호 재발급은 온라인에서 1분이면 완료되며, 가장 간단한 보안 조치입니다.
■ 온라인(UNI-PASS) 재발급 방법
- 관세청 UNI-PASS 사이트 접속
-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발급’ 메뉴 클릭
- 휴대폰 본인 인증 또는 공동인증서 인증
- 기존 번호가 뜨면 ‘수정/재발급’ 버튼 클릭
- 새 번호 자동 발급 → 즉시 사용 가능
■ 기존 번호는 즉시 효력 상실
이전 번호는 재사용할 수 없으며, 세관 기록에서도 자동 폐기됩니다.
■ 오프라인 재발급
온라인이 어렵다면 가까운 세관을 방문하여 신분증만 제출해도 즉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재발급 후 반드시 해야 할 보안 점검 5가지
1) 모든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번호 변경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티몰 등에서 기존 번호가 저장되어 있다면 즉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2) 자주 사용하는 배송대행지에 새 번호 등록
특히 배대지는 이전 번호를 저장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변경이 필요합니다.
3) 해외 주문 알림 문자 스미싱 주의
재발급 후 “해외 통관이 진행 중입니다”라는 문자가 오면 반드시 세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조회해야 합니다.
4) 배송지 주소도 함께 점검
이미 주소가 여러 사이트에 저장되어 있었다면 불필요한 기록을 삭제하길 추천했습니다.
5) 쿠팡에서도 보안 설정 강화
비밀번호 변경, 2단계 인증 활성화, 로그인 이력 점검을 함께 진행하면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2026년부터 달라지는 통관번호 관리 제도
관세청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이미 아래 제도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 개인통관고유부호 유효기간 1년 도입
- 유효기간 만료 시 자동 갱신 또는 재발급
- 도용 의심 시 즉시 폐기 및 신규 발급 가능
- 부호 발급 횟수 제한 완화
즉, 앞으로는 통관번호를 계속 새로 발급받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후 반드시 해야 할 추가 조치
통관번호 외에도 아래 보안 조치를 함께 실행해야 안전합니다.
- 주요 쇼핑몰 비밀번호 전부 변경
- 배송지 여러 개 생성해두었다면 정리
- 택배 도난 방지 위해 지정 장소 변경
- 공공기관 사칭 문자 주의
- 신용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가입 고려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통관번호 재발급은 필수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단순한 쇼핑몰 정보 노출을 넘어, 해외 직구 시스템 전체의 보안 리스크로 연결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름, 주소, 연락처만으로도 스미싱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개인통관고유부호까지 노출되면 그 위험성은 훨씬 커지게 됩니다.
통관번호 재발급은 1분이면 끝나고, 무료이며, 기존 번호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보안 조치입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유출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 바로 재발급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했습니다.




